조한복 옹은 평소 남다른 손재주로 청려장을 만들어 상반기 충남정신발양회에 70여개를 기증하고, 정산 현대병원에 40여개, 장수노인과 효자·효부상 표창 시에도 기증했다. 또 지난 25일에는 정산면 덕성리 열성경로당 노인 20여명에게 청려장을 선물했다.
청려장은 명아주라는 1년생 풀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장수지팡이를 말한다.
조한복 옹은 "많은 노인들이 신체가 허락하는 한 경로당뿐만 아니라 많은 곳을 건강하게 다니길 원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나의 작은 재능이 이웃들에게 도움이 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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