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마정초등학교는 유치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체력키움 아침 건강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마정 초등학교 제공
부여 마정초등학교는 유치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체력키움 아침 건강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마정 초등학교 제공
[부여]부여 마정초등학교는 유치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체력키움 아침 건강달리기 프로그램`을 운영, 눈길을 끌고 있다.

4학년 김요한 교사의 교육 기부 활동으로 모든 학생이 참여하고 있는 달리기 프로그램은 `2016 쉼이 있는 행복놀이`중 아침놀이 활동으로 학교운동장을 놀이중심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학생들의 기초 체력을 향상시키며,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15분이 되면 학생들은 준비운동 후 전체 달리기, 모둠별 달리기, 이어 달리기 등 학년과 학생들의 체력에 따라 맞춤형 달리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빠른 스텝과 순발력 향상을 위한 활동을 하기도 한다.

자칫 지루해 하고 싫어하기 쉬운 달리기 활동이지만 교사들이 함께 달리며 응원을 해 주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꾸준하게 달리기를 해 온 결과 제44회 충남소년체육대회 부여군 육상 선발전 4학년부 800m 남자 2위, 여자 1위, 멀리뛰기 5학년부 남자 2위, 4학년부 여자 1위, 2016 교육장기 육상경기대회 80m 3학년부 여자 2위, 멀리뛰기 4학년 이하부 여자 1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아침 건강달리기에 참여하고 있는 한 학생은 "아침 달리기를 할 때 마다 다리가 무거워져서 멈추고 싶을 만큼 힘들지만 형과 친구들이 옆에서 속도를 맞춰 달려 주고, 도와주어서 끝까지 뛸 수 있었다. 몇 달 전보다 훨씬 달리기 실력이 늘어난 것 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황의태 교장은 "건강한 몸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며 "학생들이 달리기 활동을 통해 체력을 향상시켜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생동감 있는 학교생활을 해 나가기를 바라며 나아가 학습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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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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