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기간 지정·이달까지 우제류 일제접종

[논산]올해 구제역 발생으로 홍역을 치렀던 논산시가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 방지 및 차단을 위해 내년 5월까지를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집중 방역활동을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특별방역기간에는 취약지역 점검과 소독, 백신접종 등을 실시하며 방역이 취약한 전통시장과 가든형 식당 등 소규모 가금농가 관리를 강화하고 중점방역관리지구는 특별 관리한다. 또 가축전염병 예찰과 신속한 신고 접수를 위해 축산자원과에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운영한다.

또 이달말 까지 소,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할 계획으로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 소 사육농가에는 공수의를 투입하고, 양돈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 방어력이 높은 아르헨티나 캠포스주를 도입 공급한다. 아울러 돼지, 가금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교육을 실시 차단방역, 백신접종 및 축사주변 정리 등 방역의식을 고취하는데 주력한다.

지고하 축산자원과장은 "구제역·AI 차단 방역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구제역 백신 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해 사전 차단은 물론 가축 질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영민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