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한 사거리에 안개가 짙게 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청주시의 한 사거리에 안개가 짙게 껴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청주]충북지역에 이틀째 짙은 안개가 깔리면서 청주국제공항 항공기 운항이 이틀째 차질을 빚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청주공항에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저시정 경보는 육안으로 목표물을 분간할 수 있는 최대 거리가 800m 이내일 때 발령된다.

이에 따라 중국 베이징을 떠나 이날 오전 5시 25분 청주공항에 도착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3745편이 인천공항으로 회항해 착륙했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청주를 떠나 중국 닝보로 갈 예정이었던 이스타항공 ZE891편은 짙은 안개로 이륙을 늦췄다.

저시정 경보로 일부 항공기의 운항 스케줄이 밀리면서 청주발 제주행 항공기인 진에어 LJ551 등 8편이 1-2시간 지연 운항했다.

청주공항은 하루 전인 지난 18일 오전에도 국제·국내선 항공기 5편의 이·착륙이 1-2시간 지연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오전 짙은 안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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