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29일 벼농사 관련 시범농가, 벼농사연구회원, 관심 있는 독농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2016년 벼농사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하고, 올해 벼 작황 분석 및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토의했다.

또한 충남농업기술원 정종태 박사로부터 벼 품종별 특성 및 재배기술에 대한 강의를 듣고, 농가 사례발표에 이어 농업용 드론, 제초보트 등 새로운 농업기자재를 연시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벼농사는 육묘기 고온이 지속돼 못자리에서 일부 피해가 있었으나, 모내기 이후 적정량의 강우 및 일조를 확보, 생육이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됐다.

또 본답 초기 조기이앙답(5월 20일 이전)에서 먹노린재가 다수 발생했으나, 적기 방제로 큰 피해는 없었으며 중국으로부터 날아오는 비례해충인 벼멸구, 흰등멸구의 피해도 없었다.

8월 중순 이후에는 적기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은 논에서 혹명나방과 깨씨무늬병에 의한 피해가 일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 벼농사 작황은 포기당 이삭 수가 전년과 비슷하고 이삭 당 벼알 수는 많아 수확 전 기상여건에 따라 쌀 생산량 증감폭은 있겠지만 후기 관리에 힘쓴다면 대풍이었던 전년과 비슷한 풍작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농업용 드론 이용 고품질 쌀 생산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정산면농촌지도자회 조일상씨는 "벼농사를 지으면서 병해충 방제 때 마다 노동력부족과 많은 면적을 방제하면서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드론을 이용 두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게 됐다"면서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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