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軍문화엑스포 교통편의 등 제고 목적 계룡시, 국토부 건의·지역 정치권 지원 촉구

[계룡]계룡시가 논산시 연산면 송정리-대전광역시 유성구 방동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기 착공을 건의했다.

27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계룡시를 관통하는 국도의 시가지 교통량이 하루 3만1000여대로 급증하면서 양정고개를 비롯한 시가지 교통체증이 극심한 가운데 국방대학교가 계룡시 인근 논산시 양촌면 거사리에 내년 이전하면 유동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교통체증 가속화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시는 원활한 시가지 교통 흐름을 위해 두마-연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해 왔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연산면 송정리와 유성구 방동을 잇는 길이 8.5㎞, 폭 20m(4차로)도로개설을 지난 2014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11년간 총 2060억원을 투입 개설하기로 하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2014년 1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2015년에는 현장답사 및 노선을 선정하고 그 해 9월 두마면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는 등 용역을 실시해 오는 11월이면 실시설계용역이 끝나고 2018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는 오는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2020년 전까지 도로가 개설돼 세계軍문화엑스포때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국토부에 조기 도로개설을 지속적으로 건의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교통지·정체 해소는 물론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이 기대된다"며 "국토부가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전까지 도로를 개설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역 국회의원과 도·시의원도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지원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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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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