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 농업기술센터가 올해 추진 중인 `착유라인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상시 안전점검 원유품질향상 시범사업`이 낙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군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부터 농가에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착유라인 상시 점검 시스템을 설치함으로써 착유압력 및 맥동을 실시간으로 관찰, 체세포 저감 및 젖소 유방염 등을 사전 차단 고품질 우유를 생산해낼 수 있게 됐다.

특히, 착유기 내 압력이나 맥동 등에서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확인이 가능해 원유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원유 1등급의 비율이 사업 이전 대비 5% 향상됐으며, 아울러 착유장 내 `에어쿨` 설치를 통해 고온다습하고 무더운 여름철 젖소들의 스트레스를 해소, 원유생산량이 전년 여름 대비 8% 증가했다는 게 군 농기센터의 설명이다.

그동안 착유점검 시스템이 없어 착유 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정확히 어디에 이상이 있는지 몰라 당황하던 낙농가에서도 이번 ICT 활용 상시 점검 시스템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젖소농가 착유라인 점검 시스템을 통해 착유압력, 맥동, 전기전도 등을 체크할 수 있어 착유 시 기계이상이나 젖소 질병 등의 파악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농가경영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정보통신기술 활용 착유라인 상시 점검 시스템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환경축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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