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경기시설 점검·위생·친절교육 등 총력

[태안] 태안군이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열리는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관련, 시설 점검과 위생·친절 교육 등 개최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 17개 시·도 체육인이 참여하는 '화합과 행복의 제전' 제97회 전국체전은 태안군을 포함한 충남 15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며 총 47개 종목(정식 45, 시범 2)에 선수와 임원, 심판, 운영요원 등 3만 2000여 명이 참가한다.

태안군에서는 8-11일 군민체육관에서 씨름 종목이, 10-13일 현대더링스CC에서 골프 종목이 각각 열리며, 전국체전 기간 중 선수와 임원 및 응원단 등 약 2000여 명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군민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참여체전' △지역 농·특산물 등과 연계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체전' △태안의 문화와 관광명소 등을 알리는 '홍보체전' △선수와 관람객이 안전하게 체전을 즐기는 '안전체전'을 기본 방향으로 잡고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군은 경기장의 소방·전기·가스·통신·방송·급수 등 주요 시설별 안전점검을 하고 경기장 내 안전구역을 확보하는 한편, 경찰과 소방인력 및 의료진을 확보하는 등 안전한 체전 운영에 온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전 군민 질서·친절·청결운동'을 전개, 대대적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고 요식·숙박·목욕 등 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친절운동을 벌이며 경기장 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차질 없는 경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군민체육관 시설 보강을 완료하는 등 씨름 경기 개최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현대더링스CC에서도 36홀의 이국적인 코스를 비롯해 클럽하우스와 무인 티하우스 시스템 등에 대한 시설 정비를 실시하는 등 전국체전 개최를 위한 태안군의 손님맞이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을 무사히 치러내 씨름 강군(强郡)이자 최고의 골프코스를 갖춘 관광휴양도시 태안군의 가치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태안군을 찾는 선수·임원 및 응원단들이 불편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개최 준비에 최선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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