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축제 약초·인삼 전시·판매 인기

 제 36회 금산인삼축제를 맞아 수삼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금산인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제 36회 금산인삼축제를 맞아 수삼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금산인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금산군 제공
[금산]제36회 금산인삼축제가 가족의 건강을 챙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6일 금산군에 따르면 인삼약초 전문기업 전시장이자 홍보판매 부스가 마련된 국제인삼교역관, 1500여 인삼약초점포가 밀집된 인삼약초시장, 풍성한 인심이 넘쳐나는 재래시장 등 3곳이 금산의 건강쇼핑명소로 꼽힌다.

금산인삼축제장 내에 위치한 국제인삼교역관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인삼약초제품이 가득하다.

금산인삼과 관련된 34개 인삼가공제조업체가 생산한 다양한 인삼약초제품들이 37개 홍보 판매부스에서 전시 판매된다.

생산기업에 파견된 전문가로부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시음도 가능하다. 축제기간 할인 폭은 기업체 및 제품마다 차이가 있지만 보통 20-50% 수준이다.

특히 국제인삼교역관에서는 금산군수가 제조시설을 허가하고 품질을 보증하는 '금홍'제품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선택의 기회가 풍부하다.

1500여개의 인삼약초 전문점포가 밀집해 있는 인삼약초시장도 알뜰쇼핑 명소다. 수삼시장, 인삼쇼핑센터, 국제인삼시장, 수삼랜드, 수삼 센터, 금산인삼약령시장 등 인삼약초 관련 시장이 산재해 있다. 국내 수삼의 70% 이상이 이곳에서 유통되며 전국 인삼약초 상인을 대상으로 도매를 겸업하기 때문에 시중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인삼약초건강제품을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동안 약령시장 보존제, 도라지 약술 담그기, 약초청 만들기, 한방 족욕체험, 무대공연 및 관광객 노래자랑이 열려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수삼센터 사거리 일원에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재래 전통시장도 금산의 특산물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산림면적이 70% 넘게 차지하는 지역인 만큼 자연산 버섯(송이, 능이, 싸리 등)을 비롯 각종 약초, 고추, 마늘, 콩, 채소에 이르기까지 소박한 장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대부분 시골 어르신들이 직접 농사 짓거나 채취한 산물이 거래되는 곳으로 아직도 시골장의 정취가 가득 배어 있다.

또한 쇼핑과 더불어 별미인 인삼튀김과 인삼막걸리를 곁들어 잠시 쉬어가는 것도 이곳 전통시장만의 색다름이다. 길효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