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성화 수술후 방사 'TNR-데이' 운영

대전시는 25일 대전 중구 버느내아파트와 도마시장 일원에서 '길고양이 TNR-데이'를 운영했다.

길고양이 TNR-데이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통한 민원발생 해소와 생명존중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획된 것으로, TNR이란 고양이를 포획(Trap)해 중성화 수술(Neuter)을 한 뒤 포획장소에 방사(Return)하는 것으로, 무분별한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를 막기 위해 시가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수의사회 소속 개업수의사 16명이 자원봉사에 동참, 길고양이 30마리 이상의 TNR을 목표로 진행된 행사는 각 파트별 분업을 통해 진행됐다.

포획과 방사는 유기동물 구조자가 협조하고, 시에서는 장소와 약품 지원을 하는 한편 동물보호센터 수의사와 직원들이 수술 후 회복기까지 고양이 건강상태를 돌보고, 방사 후 고양이들 관리는 '캣맘'이 담당해 수술한 고양이의 회복까지 도운 것.

인석노 시 농생명산업과장은 "TNR-데이에 적극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는 길고양이가 배척의 대상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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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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