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우륵문화제가 23-26일까지 충주시 성서동, 성내동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장면. 사진=충주시 제공
제46회 우륵문화제가 23-26일까지 충주시 성서동, 성내동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막식 장면.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충주의 대표적인 향토 문화예술 축제인 제46회 우륵문화제가 23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나흘간의 대향연에 들어간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충주지회 주최로 열리는 올해 우륵문화제는 `문화로 소通하다, 예술로 설來이다`란 주제로 화합을 다지고 문화적 자긍심을 느끼는 축제로 기획됐다.

오후 5시30분 개막식에 앞서 E마트에서 관아골까지 길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퍼레이드에는 예술인, 학생, 시민, 관광객 등 1000여명의 인파가 각종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게 되며, 시립택견단이 곳곳에서 흥을 돋운다.

개막식 식전행사는 제40회 전국 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위희경 씨(44)의 가야금 병창을 시작으로, 국원초와 충주북여중의 축하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무용단 `춤세우리`가 `우륵의 魂, 중원에 날아들다`라는 주제로 `꽃날개, 꽃부채`와 `판굿`을 선보이며, 진검무 시연(장현미), 해금 연주(시립우륵국악단 마혜령)가 어우러진다.

개막행사는 CJB 최지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백경임 회장의 개회선언 및 충주와 우륵문화제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유공자에 대한 예술상 시상과 함께, 충주시장의 인사말과 전국 탄금가야금 경연대회 시상, 내빈 인사말로 1부 행사를 마친다.

2부 축하공연은 충주가 낳은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인 정세훈이 `마법의 성` `넬라 판타지아` `아베마리아` `아리랑` `Think of me` `울게하소서` `꽃밭에서` `지금 이순간` 등을 열창한다.

백경임 예총회장은 "가장 충주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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