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지원센터·기적의 도서관 등 정책 살펴

[부여]부여군은 지난 21일 이용우 군수, 이경영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의원, 실과소장 등 군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참여한 가운데 순천시를 벤치마킹했다.

이날 견학은 전남 순천시의 공동체마을, 여성·아동친화, 도시재생 등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모범시책은 부여군정에 접목하고 군의회와 집행부간 소통과 협력으로 군정 현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시는 행정과 민간의 중간지원조직이라 할 수 있는 생활공동체지원센터와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 신도시개발로 인해 침체되고 있는 원도심을 공동체마을의 자치력 활성화로 도시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범죄예방디자인 셉테드 시책과 마을공동체 회복을 통한 안심 마실단, 안심반딧불가게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1호 기적의 도서관을 개관하고, 올해는 국내최초 기적의 놀이터를 개장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용우 군수는 "부여의 인구유출로 인한 경기 침체와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군민의 역량강화에 자생적이고 자치적인 공동체마을 구성이 반드시 필요함을 느껴 순천을 방문하게 되었다"며 "순천의 중간지원조직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과 여성·아동친화적 도시에 대한 구상은 향후 부여군이 지향해야 하는 도시개발의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영 부여군의회 의장도 "생산인구 감소에 따른 인구절벽으로 지방자치단체 소멸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어 그 대안으로 인간중심적이고 친 여성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향후 부여군 현안에 대해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공부하고 고민해 실효적 정책마련을 위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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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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