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주시가 제62회 백제문화제를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12일 축제장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사소한 문제점이라도 조기에 발견 안전한 축제 현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오시덕 시장을 비롯한 국·단장, 담당관, 과장 등 40여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병득 문화관광과장의 종합보고와 각 부서 담당과장들의 현장 설명으로 진행된 이날 점검에서 오 시장은 행사장 배치 현황과 주무대, 주제관, 실경공연, 백제마을, 미르섬 빛 조명, 알밤축제장 등 주요 행사장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웅진골 맛집, 농·특산물 판매장 등을 비롯해 행사장 진·출입로와 주차장 현황, 금강 부교와 미르섬 꽃 식재 및 산책로 설치 현황 등을 세세히 점검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현장점검을 토대로 제62회 백제문화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명품축제로 도약하기 위해 완벽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번 현장점검에서 도출된 개선사항들은 즉시 개선하는 한편 축제 개막에 앞서 최종 현장점검을 실시,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백제문화제는 금강과 공산성을 배경으로 한 웅진판타지아 공연 등 알찬 프로그램들을 확충하는 한편 기존 프로그램들도 그동안의 문제점을 보완, 업그레이드 해 지난해 150만 명을 넘어서 160만 명의 관광객 유입을 목표로 13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오시덕 시장은 "세계유산을 품은 도시로서 품격을 높이는 문화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하며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런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챙겨 백제문화제가 세계 속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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