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태안군이 충청남도 주관 외국어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태안읍 김은혜 주무관(34·사진)은 지난 29일 공주시 충남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2016년 외국어(영어, 일어) 프레젠테이션 경연대회`에 참석, `The Guerrilla Promotions Unit of Forest Fire Prevention in Taean-eup(태안읍 산불예방 게릴라 홍보단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1위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도 공직자의 외국어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개최된 이번 경연대회는 올해 16회째로(일어의 경우 4회째), 지난 29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32명(영어 24명, 일어 8명)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참가자들은 도정 현안사항에서 각 시·군의 홍보에 이르기까지 자유로운 주제를 선정해 발표했으며, 태안읍 김은혜 주무관은 태안읍이 추진 중인 게릴라 산불예방 홍보를 주제로 시사적이면서도 흥미로운 내용을 유창한 영어로 설명해 외부 전문교수 등 심사위원들로부터 △원고 △발음 △발표능력 등 전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김은혜 주무관은 지난해 6월 사회복지직으로 태안읍에 임용돼 공직 생활을 시작했으며, 영어교육이라는 전공을 적극 살리고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이날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군이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부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외국어(영어·일어·중국어) 학습 동호회`도 김 주무관을 포함한 공직자들의 외국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 주무관은 "이번 경연을 통해 태안군의 시책을 알리고 상도 받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영광스럽다"며 "군민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공직자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맡은 분야에서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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