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 보건소는 콜레라 환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각별한 감염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2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법정감염병 제1군인 콜레라는 오염된 어패류 등의 식품매개로 전파되나 드물게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의 대변이나 구토물과 직접 접촉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

실제로 최근 광주와 거제지역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콜레라 환자도 어패류를 섭취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증상으로는 6시간에서 5일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를 동반한 심한설사 등이 발현된다.

증세가 심한 경우 복통 및 발열 등도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는 의료기관에서 수양성 설사 환자 진료 시 즉각 보고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콜레라 감시 모티터링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 홈페이지, SNS, 캠페인 등을 통한 콜레라 감염예방 홍보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하고 음식물 취급 전과 배변 뒤에는 30초 이상 손을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관리 할 것"을 주문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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