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주시가 공공시설 강력범죄 대책 일환으로 공주경찰서와 협력해 공중화장실 비상벨 설치에 나선다.

최근 강남역 인근 공용화장실 살인사건 등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강력 범죄가 급증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오는 9월 중 금강신관공원, 쌍신공원, 정안천 생태공원, 전통시장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관내 16개 공중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키로 했다.

비상벨이 울리면 공주경찰서 상황실을 통해 상황이 접수되고 곧바로 지구대로 전파돼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도록 빈틈 없는 대응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며, 범죄에 취약한 늦은 밤에도 여성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는 비상벨 설치 후 사업효과를 분석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공공시설 등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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