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주민들 저감장치 계획 철회 촉구

[서산·태안]미세먼지 서산태안 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남현우)가 석탄화력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태안참여연대, 환경운동연합, 풀뿌리 시민연대, 녹색당, 발전소주변 어촌계장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 서산태안 대책위원회는 25일 태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안화력은 1-8호기에 대해 2030년까지 세운 저감장치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미세먼지 서산태안 대책위원회는 "태안화력 9·10호기 배출허용기준을 인천 영흥화력 수준으로 낮추고 서산시와 태안군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최소 10곳이상 즉시 설치 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또한 "정부는 석탄화력 증설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신재생에너지로 전력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충남을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수도권 지역 이상으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세먼지 서산태안 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성명서 내용에 대한 지역주민 서명운동과 9·10호기 가동중지 소송 등 석탄화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관희·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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