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66년 특집 - 월드사이언스센터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기관인 IBS는 연구와 교류, 편의, 휴식 공간이 통합된 세계적 기초연구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기초과학 연구의 성지로 조성되는 IBS는 중이온가속기, 그리고 인접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함께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해 대전이 명실상부 세계적 과학도시로 발돋움하는 `첨병`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 구축 후 세계적 과학자들이 이 곳에서 연구활동을 펼치게 되면, 그로 인한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IBS 등 과학벨트 구축에 따른 향후 20년간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생산 213조 원, 부가가치 81조 원, 고용 13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IBS 건립은 오는 2021년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9개 연구동과 행정시설을 짓는 1차 사업은 올해 하반기 건설공사에 착공해 2017년 하반기 마무리 될 예정이다.

또 추가 연구동과 행정시설 마련을 위해 추진되는 2차 사업은 오는 2018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 한 뒤 2021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 할 방침이다. 특허정보원 부지 8264㎡를 포함해 총 23만 7492㎡의 부지에 건립되는 IBS에는 연구시설인 Wet Lab(생명, 화학, 실험물리), Dry Lab(수학, 이론물리), 동물실험실과 교류시설인 게스트하우스, 다목적 대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예산은 순수 국비로 3268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이 마무리 되면 12개 연구단 600여 명이 입주하게 된다. 현재 IBS 건립은 자연생명관, 우주탐험관 등 엑스포 시설에 대한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며 철거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본관동에는 △커뮤니티 소통 강화(연구동 클러스터 계획, 영역간 독립성 확보 및 소통공간 확보) △중앙광장(외부 소통의 중심) △크리에이티브 밴드(창의적인 교류가 일어나는 순환형 밴드) 등에 주안점을 두고 커뮤니티 동선을 단축·집중화시켜 사용편의성과 연계성 확보해 조성될 예정이다.또 152명이 동시 사용가능한 게스트하우스도 마련된다. 지하 1층-3층 규모로 조성될 도서관은 지식과 문화의 교류, 열려있는 소통의 공간으로 계획됐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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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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