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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별미는 역시 콩국수

2016-08-24기사 편집 2016-08-24 17: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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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여지도] ② 콩국수 전문점 소이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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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이 오면 먹는 별미 음식이 있을 것이다. 바로 콩국수다. 냉면을 생각하셨을 분들도 있겠지만 냉면 전문점은 많아져 여름이든 겨울이든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콩국수를 전문적으로 하는 음식점은 많지 않고 더욱이 직접 갈아 만든 곳은 없기에 더 매력적이다.

콩은 옛날부터 서민들의 단백질 보충 음식으로 애용돼 왔다. 콩을 먹기 쉽고 맛있게 먹기 위해 국수와 함께 먹었으며 콩의 단백질과 지방질을 그대로 살려 보충 할 수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몸을 보호 할 수 있는 음식이다.

4개의 테이블과 정성스럽고 고집스런 콩국수 때문에 줄서서 기다리고, 도안동에서 태평동까지 와 점심을 먹고 가는 손님이 있는 콩국수 전문점 소이빈을 방문했다.




채윤철 소이빈 사장님




○가게 운영을 하신지는 얼마나 되신지?

소이 빈을 시작한지 4년 됐습니다. 선친들께서 국수공장을 하셔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간에 한번 끊기긴 했지만 대대로 내려오는 국수 집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콩국수를 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어려서 콩죽이나 콩국수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콩물을 좋아해 어려서부터 많이 먹었습니다. 세상을 바쁘게 살다보니 콩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콩국이 나와 그것을 보고 바로 옛날에 먹던 집이 있는 마산으로 달려가 먹었습니다. 먹고 난 후 콩물에 대한 기억이 되살아나면서 농사를 접고 이곳에서 콩국수를 하게 됐습니다.





○콩국수의 매력은 무엇인가?

콩은 단백질이 높은 식품으로 속이 든든하고 소화가 잘됩니다. 또 비타민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런 콩으로 육수를 내리고 국수를 말아 먹으면 시원하면서 속이 편안하며 특히 여름철에 별미로 먹기에 더한 매력이 있다.



○국산 콩을 고집하는 이유는?

내가 믿고 만들 수 있어야 손님들도 믿고 먹을 수 있다는 마음 때문입니다. 외국산 콩은 생각도 않았습니다. 요즘은 국내 농산물도 많이 싸고 직접 볼 수 있어 믿을 수 있다. 고향인 금산 인근에도 콩을 재배 하는 곳이 많아 그곳에서 직접 보고 사기 때문에 국산 콩을 고집합니다.





○주로 매장을 방문하는 손님 연령층은?

주로 콩국수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셔서 60세 이상 분들이 65%정도이고 그 이하 연령은 35%가 차지한다. 아직 다양한 연령층이 형성 되지는 않았다. 어르신들이 많은 이유는 옛날에 콩물을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람들이 찾는 이 집만의 매력은?

손님들이 드셔보시고 느낍니다. 진짜라는 믿음이 생기기 때문에 찾고 좋아합니다. 그리고 오시는 손님들이 또 방문해주시고 단골이 돼 십니다. 아마도 옛날에 먹던 맛을 보기 위해 찾는 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해주신 맛이라고 하는 손님들도 있습니다.





○매장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은?

초장기에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콩국수를 드시러 오셨는데 만드는걸 가지고 감나라 배나라하시며 드시고 가신 뒤 마음에 안 드셨는지 1년 반 정도를 안 오셨다. 그땐 제 자존심과 방법이 있는데 자꾸 부딪혀 마음이 좋지 않았다. 단골 모녀가 있었는데 어느날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왔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가 옛날 초장기때 나와 부딪혔던 분이였던걸 알았다. 할아버지는 딸과 손녀가 맜있다는 콩국수 집이 소이빈인걸 모르고 오시면서 가게 앞에서 이 집이 맛있는 집이냐며 하시고 탐탁지 않게 들어오셨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콩국수를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 이런 애피소드가 있어 기억에 남는다. 아직도 방문 하십니다.





○우리집 자랑

'진실' 가짜 없이 손님들에게 속이지 않고 음식으로 장난치지 않기에 더 맛있는 콩국수를 대접해드릴 수 있다. 앞으로 느리지만 정성스럽게 손님들께 대접해드릴 것이다. 글·사진·영상=박용성 기자

◇주메뉴

△콩국수 7천원 △김밥 2천원


직접 태양초를 4일정도 말려 고추가루로 만들어 사용한다






주소 : 대전광역시 중구 태평동 4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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