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주시 홍보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가 위트와 재치 넘치는 게시물들로 인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SNS 담당자가 시 홍보사항을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알리면서 기존 틀을 깨는 파격적인 포스터를 직접 제작·게시했다.

지난 4일부터 15일 자정까지 페이스북에 올린 `살미옥수수 노취지 않을 꺼애오`는 다음카페 전체 랭킹 1위인 `쭉빵`에 스크랩됐다.

10일에는 다음카페 앱인 `이 시간 인기글`에 올라 트위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특히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계열 블로그 뉴스로 전 세계 8개 국어로 번역되고 방문자 전 세계 1위인 허핑턴포스트는 "충주시의 옥수수 이벤트 홍보 포스터는 보노보노를 능가한다"고 극찬했다.

또 `심청이 성공한 것은 모유 수유덕입니다`(모유수유 캠페인),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살미대학찰옥수수는 품질보증`(찰옥수수 홍보), `와이파이는 정보통신과 사랑입니다`(호수축제 홍보) 등은 관심사 공유 전문 SNS로 일일 이용자 국내 2위인 피키캐스트에서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살미 대학찰옥수수 홍보물은 페이스북에서 5만6194명이 열람했고, 공감 1690명, 댓글 1756개, 공유 횟수 955건을 기록했다.

피키캐스트 조회 수도 7만5000 건, 트위터 리트윗 건수는 1만여 회에 달했다.

최익찬 충주시 홍보팀장은 "전문가의 솜씨가 담긴 세련된 디자인의 포스터와는 다소 거리가 멀지만 단순하고 재미 있는 포스터로 공략한 것이 공감을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산척고구마 축제, 충주시의 축제나 우수 농·특산품을 독특하게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광호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