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 발굴 환경혁신 아카데미 열띤 논의 지역 환경교육 현주소 점검·정책방향 공유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을 위해선 지속적인 교육이 실천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충남도는 19일 홍성군청 제1회의실에서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와 환경교육 전문가, 대학교수, 한국환경교육학회 회원, 환경교육 담당 공무원 등 전국에서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월 환경혁신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환경혁신 아카데미는 도민이 공감하는 환경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공직 내·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매월 환경관련 특성화된 주제를 설정해 심도 깊은 학습과 토론의 장을 운영하는 충남도의 특수시책이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환경보전에 대한 정책 방향을 공유하는 장이 펼쳐졌다. `지자체 단위 환경교육 추진 사례와 방향`을 주제로 충남환경교육의 현 주소를 살펴보고 환경교육 일상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이 제안·공유됐다.

1부에서 `환경교육에서 지역의 의미`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마을단위 공동체와 지역 환경교육 연계 필요성, 기업참여, 찾아가는 환경교육, 에너지 놀이터 등 충남도 내 적용 가능한 모델이 발굴됐다. 2부에서는 전국 환경교육 사례발표를 통해 환경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모델 창출, 성과지표와 실적 위주의 성과분석 지양, 공무원 의무교육 추진,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등 다양한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특히 환경교육이 문제해결 중심에서 삶과 생활, 행복 중심으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교육을 위한 교육을 넘어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할 것임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충남도는 이번 아카데미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 방침이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는 "환경보전을 위한 열쇠가 환경교육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이번에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환경교육 정책에 반영해 충남도가 변함없이 환경교육의 선도자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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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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