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 보건소는 충남지역 해수와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감염 예방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8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균은 만성 간질환 등 저항력이 약한 사람들이 어패류를 익혀먹지 않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1-2일 잠복기를 거쳐 발열, 오한, 전신쇠약감 등 증상과 함께 구토와 설사를 동반하며, 특히 고위험군에서는 치사율이 40-50%에 달할 만큼 위험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도 이하에서 보관하고 60도 이상의 열로 충분히 가열해 조리한 후 섭취해야 하며 도마와 칼 등은 소독하거나 따로 비치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해변에서는 피부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가 났을 경우 맑은 물에 씻고 즉시 소독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간질환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며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잠잠해지는 11월까지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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