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지자체장 간담회 각 지역 우수사례 공유·협력안 등 모색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문화관광축제 개최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문화관광축제 개최 지방자치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한 단체장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보령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지난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주요 문화관광축제 개최 지자체장 간담회에서 보령머드축제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널리 알렸다.

김종 문체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민국 대표축제 단체장 간 상호 논의를 통해 각 지역의 축제 육성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 협력방안 모색은 물론, 축제의 글로벌화와 미래 발전방안을 구상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참석한 문화관광축제 지자체는 보령머드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 남강유등축제, 화천 산천어축제,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김제 지평선축제, 광주 7080충장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무주 반디불축제,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 강진 청자문화축제, 문경 찻사발축제, 산청 한방약초축제 등 13개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제19회 보령머드축제는 외국인 43만 9000명 등 400만여 명에 육박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 잡았고, 스페인, 뉴질랜드로 수출하며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머드축제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다른 지자체가 벤치마킹하도록 하고 진정한 세계 4대 축제 위상정립을 위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내년 20회 성년 축제를 맞는 보령머드축제의 미래화, 세계화를 위해선 한류 콘서트와 페스티벌 등을 연계 개최해 중화권은 물론, 한류 돌풍국가까지 축제 위상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오는 2022년 머드엑스포 유치와 앞으로 머드를 활용한 머드 융·복합 산업화를 도입 대한민국 넘버 원 축제아이콘으로 부각시킬 수 있도록 정부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문체부는 매년 전국 지역축제 중 특색 있는 콘텐츠와 우수한 운영을 보여주는 축제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6월 '문화관광산업 경쟁력강화 회의'에서 지역문화의 관광자원화 역점 추진 정책방향을 발표했고, 이번 간담회는 그 일환으로 처음 개최한 것.

김종 제2차관은 "축제는 지역을 알리고 인근 관광지로 유도하는 지역관광의 촉매제"라고 강조하고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앞으로 문화관광축제 주관 지자체 간의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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