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과 청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식중독 및 위생·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급식 질 향상을 위해 학교급식 관계자 위생·안전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청양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역량강화교육에는 군과 교육청 학교급식 담당자, 영양교사, 청양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관계자, 납품업체 대표, 친환경 농업인 등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부여 석성중학교 이원경 영양교사는 `수요자가 만족하는 청렴한 급식을 위한 식재료 품질관리`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고 △식재료 납품과 검수 △식품 위생관리 △납품차량과 운반기구 세척·소독 △식품공급시 위생적 문제점과 그 대책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이어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들이 청양군 학교급식 질을 높이기 위한 심도 높은 토론이 있었다.

영양교사들은 친환경농산물 가격과 품질이 일반농산물에 비해 단가가 높고 크기가 균일하지 못하다는 입장인 반면, 친환경 농업인은 친환경농산물을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한 농산물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체적인 식재료 단가가 타 시·군에 비해 높다는 지적에 대해 납품업체들은 "청양은 학생수가 적어 식재료 납품량도 적다"며 "학생수가 많은 다른 시·군처럼 납품단가를 낮추는데 한계가 있지만 학교급식의 공공성을 감안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청양군 학교급식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눠 서로의 입장 차가 조금은 좁혀진 것 같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소통의 자리를 마련 학생, 학부모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범적인 학교급식 체계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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