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종합보고회 시책 논의

[청주]청주시가 '100만 인구 만들기'를 위해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통합 후 인구(주민등록 기준)가 2923명 증가돼 세종시 빨대 효과로 인구유출이 심각해지고 있는 대전권에 비해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지만 더욱 적극적인 대처로 100만 인구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주시는 27일 이승훈 시장 주재로 '100만 인구 늘리기 5차 종합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한 4번의 종합보고회에서 나온 문제점과 현황을 분석 각 부서별 중점 사업 추진경과와 협업사항 공유, 향후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지난 6월 3일 '청주시 인구증가 지원 시책에 관한 조례'가 의회 승인을 얻어 제정공포 된 만큼 2017년 1월부터 청주에 신규 전입하는 시민들에게 각종 혜택을 부여하기 위한 개별 조례 개정 및 예산안 반영 검토 내용과 추진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청주로 이사 와서 살고 싶도록 만들기 위한 시민 중심의 각종 정주여건 개선 시책 추진이 논의됐다.

각종 공원과 편의시설, 문화 인프라 등의 하드웨어적인 사업뿐 아니라 교육여건 개선과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소프트웨어적인 사업도 인구 늘리기와 연관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보고된 시책은 모두 60건으로 단기인센티브시책 26건, 중장기 정주여건 개선 34건이다. 시책은 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시설의 사용료 감면 및 면제시책, 친환경연료발전소 유치·중앙부처 직원 유입을 위한 각종 홍보 시책, 대기질 개선을 통한 정주환경 개선 등이 종합적으로 보고됐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차례의 보고회를 통해 나타난 문제점과 현황, 실제 정책 추진 공무원 및 주민들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인구늘리기 시책 지원 조례를 제정 완료했다"며 "이번 보고회는 부서별 협업사항을 공유해 보다 면밀하게 추진 내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전입자에 대한 전입신고 유도 등 장기적인 인구증가 유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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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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