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協과 우선 구매 협약 실적·계획 매년초 공시… 일자리 창출 등 협력

충남지역 공공기관들이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의회, 도교육청,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 등과 `충남도 사회적경제 제품 공공기관 우선 구매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도내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들이 우선 구매함으로써 사회적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따뜻한 경제 공동체를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 위해 체결했다. 구체적으로 도를 비롯한 3개 기관과 충남사회적경제협의회는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연구하고 성과지표를 개발해 적용하며, 사회적 가치를 우선 고려하는 공공조달 제도화를 추진한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혁신적 사회 서비스 모델을 개발·실행하고, 사회적경제 조직 규모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좋은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서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도를 비롯한 3개 기관은 사회적경제 기업 재화 및 서비스 우선 구매를 적극 시행하고, 기관 내 모든 부서로 하여금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 실적 및 계획을 매년 초 공시토록 해 우수 구매 부서는 시상할 계획이다.

3개 기관은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 및 조직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지원키로 약속했다. 사회적경제협의회는 조직 운영의 민주성·투명성·책임성 강화와 경영공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에 기반한 경영 목표 설정 및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

윤종인 도 행정부지사는 "사회적경제는 충남 경제에 밝고 따뜻한 빛을 전해줄 수 있는 새로운 경제 방식"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이 사회적경제 제품 구매에 힘써 나간다면, 충남 사회적경제의 활동 영역이 더욱 넓어지고, 충남 경제가 성장과 분배의 조화 속에 사람 중심의 따듯한 경제로 거듭나는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대묵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