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 눈길

[당진]당진시의 맞춤형 통합복지 서비스가 오갈 곳 없던 위기가정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눈길을 끌고 있다.

당진시 석문면에 거주하고 있던 최모(65)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두 아들과 무료임대 주거지에서 거주하고 있었다. 최씨 가족은 집주인의 요구로 급하게 집을 비워주어야 하는 상황에 닥쳐 갈 곳을 찾지 못하다가 석문면 LH임대아파트에 분양신청을 넣었고 지난해 11월 입주 대상자로 선정됐다.

하지만 계약금과 잔금 등 입주에 필요한 780만 원을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차에 이 가정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당진시 행복키움지원팀 사례관리사의 도움을 받게 됐다.

사례관리사는 우선 당진지역자활센터에 참여하고 있던 아들들의 월급을 정기적금에 가입할 것을 독려하고 부족한 부분은 동서개발로부터 50만 원, 지속가능 상생재단 150만 원, 충청남도공동모금회 100만 원 등의 후원을 연계 입주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줬고 마침내 최씨 가정은 지난 23일 석문면 LH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었다.

당진시는 최씨의 사례처럼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들을 위해 통합적 서비스 연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1일에는 당진2동과 송악읍에 맞춤형 복지팀을 신설 위기상황에 처해 복합적인 지원이 필요한 가구에 맞춤 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시는 통합사례관리를 필요로 하는 가구들을 위해 2018년까지 전 읍·면·동에 맞춤형 복지팀 설치를 완료할 방침으로 시민들의 복지 체감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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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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