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11개 시·군 정책協 첫회의 업무보고형식 탈피 '소통의 장' 내년 국비 확보 등 현안 토론

[청주]충북도가 도내 시군과 상생협력 강화에 나섰다. 충북도는 도와 11개 시·군간 상생협력 강화와 협의가 필요한 현안사항을 효율적으로 조정하기 위해 '충북도 도-시군 정책협의회'를 구성하고 지난 22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 협의회의 주요기능은 △도와 시·군의 협의·조정이 필요한 사항 △시군 상호간 현안 △시·군에서 추진하는 주요도정 △국·도정 주요정책에 관한 법령 및 제도개선 건의 등을 협의·조정하게 된다.

정기회의는 매월 셋째주 금요일 개최한다. 협의회는 도 행정부지사, 실·국·본부장, 정책기획관·공보관, 감사관·여성정책관과 시·군의 부시장·부군수 등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기존 전달식·발표식 회의로 진행됐던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대폭 보완해 핵심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 위주의 회의로 전환했다.

또 중앙·도정 현안사항 중심의 회의주제를 탈피하고 우수시책 및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 전파하는 등 도와 시군이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사항을 회의주제로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성공개최를 위한 도-시·군 협업강화 △2017 정부예산 확보 방안 △여름철 재난예방을 위한 하천유지관리 등 6개 주제에 대해 도와 시군의 협업방안 등을 심도 있게 토론했다.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도-시군 정책협의회는 정책 토론의 장이며, 기존의 딱딱하고 경직된 회의가 아닌 활기찬 회의운영을 통해 창의적인 발상을 유도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참신한 주제를 발굴하고 도와 시군이 협의·조정하는 기능을 성실히 수행해 정책협의회가 도-시군 협업의 상징적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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