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8%→ 올해 38% 청년사업체수도 늘어

대전지역 대학교 졸업생들의 지역 거주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대전시가 21일 발표한 `대전소재 대학교 졸업생 유·출입 통계`를 통해 파악됐다.

앞서 시는 최근 5년간 지역 소재 대학교를 졸업한 만 20세부터 39세까지 청년 경제 인력의 유·출입 현황을 조사했다.

그 결과 지난 5년간 지역 소재 대학 졸업생은 총 12만 7822명이며, 이 중 4만 2319명이 현재 대전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졸업년도별 지역 거주인원을 살펴보면 2012년 7371명에서 2013년 8130명, 2014년 8702명, 2015년 9508명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대전소재 대학 청년졸업생에 대한 대전 거주비율도 2012년 28.1%에서 2013년 31.5%, 2014년 33.0%, 2015년 35.2%, 2016년 38.2%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였다. 이는 대전 거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번 조사 결과 눈길을 끄는 점은 지역대학 졸업생의 전출과 타지역 청년 경제인력의 유입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5년간 귀향·직업 등의 이유로 타지역으로 전출간 지역대학 졸업생은 총 8만 5503명이다. 같은 기간 동안 지역으로 유입된 타지역 청년 경제인구는 10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2014년 기준 대전 청년 사업체수는 1만 7382개를 기록 전년대비 11.2%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의 청년 사업체수 증가는 서울(12.5% 증가)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전국 2위에 랭크됐다.

시 관계자는 "해당 통계를 현재 역점시책으로 추진하는 청년 취·창업 관련 정책추진에 기초자료로 제공,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을 더해줘 대전배출 경제 인력은 물론 타지역 배출 경제인력 유입증가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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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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