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안)의 국회 제출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핵심 당직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충북도청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핵심 당직자들은 충북의 대형 현안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개최된 충북도·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에는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영선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변재일 정책위 의장, 김현미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등 중앙당 핵심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에서는 도종환 충북도당위원장과 4선의 오제세 의원을 비롯해 한범덕·임해종·이재한 지역위원장, 김유승·박문희 도당 공동사무처장, 장선배 부의장 등 도의회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이시종 지사와 주요 간부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충북도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협조 요청한 정부예산확보 핵심사업은 총 23건이다.

세부적으로는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제1·2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철도 고속화사업(예타) △동서5축(세종-괴산-안동) 고속도로 건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 △청주 무심동로-오창IC국지도 건설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 건설 △오송 K-뷰티 프라자 건립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 △한류 명품드라마 테마파크 조성 △청주 해양과학관 건립 △충청강원 119특수구조대 신설 △진천 신척·산수산단 폐수종말처리장 증설 등 핵심 현안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예산·정책협의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주기장 확장 및 계류장 신설의 필요성에 대해 청취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시도간 무한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이 충북을 직접 방문 핵심현안을 청취하고 사업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받은 것은 최근 들어 첫 사례"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재의 호기를 잘 살린다면 어느 해 보다도 많은 정부예산 확보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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