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5개 신설·47개 개보수·주변환경 정비 개·폐회식·경기운영 등 분야별 추진상황 순조

전국체육대회 개막(10월 7일)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도가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29일 충남개발공사 대회의실에서 제97회 전국체전 및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집행위원회 준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 도 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아산시와 천안시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종합상황실 준비상황 보고, 기관 및 팀별 준비상황 설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박여종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은 현재까지 진행해 온 양대 체전 준비상황을 보고했다.

도는 그동안 체전 기본·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상징물 개발과 개·폐회식 총감독 선임, 연출대행사 선정, 경기장 시설 확충 등을 추진했다.

개·폐회식은 충남의 정체성과 도정 비전을 반영한 차별화되고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기 위해 8월까지 개·폐회식 기본·실행계획을 수립한 뒤 대한체육회 승인 절차를 거치게 된다.

도는 이와 함께 경기장 확충 및 안전 점검, 주변 환경 정비도 중점 추진 중이다.

도는 모두 986억 원을 투입, 5개 경기장을 신설하고, 47개 경기장은 개보수를 진행 중이다.

안전 점검은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아가고, 꽃길 조성과 화장실 관리 등 환경 정비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는 경기장 안내와 선수단 환영, 의전, 문화·예술행사, 환경 정비, 교통대책, 소방안전, 경기운영 등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허승욱 부지사는 "체전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서로가 합심해 충남의 문화와 관광을 널리 알리고, 선수 등 참가자와 관람객 모두가 불편함 없이 기억에 남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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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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