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에서 나눔의 삶을 실천한 배우 오드리 헵번(1929-1993)의 삶을 재조명하는 오드리 헵번 사진전이 천안예술의전당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숭고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다음달 12일부터 8월 20일까지 열리며 영화배우로서의 역할보다는 오드리 헵번의 인간적 모습을 조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와 함께 하는 엄마의 표정, 소외받는 이웃들을 위해 순수한 영혼으로 봉사하는 노년의 삶 등 오드리 헵번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다. 전시 연출자는 "오드리는 단순히 배우로만 인식되기에는 너무 아까운 인물로 그녀가 살아온 삶의 과정은 화려한 스타에 머물지 않고 격동의 시대에 평범한 여자로 살고 싶은 한 여성의 몸부림이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없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문의 ☎1566-0155.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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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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