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국체전 성공개최 총력

◇`품어라 행복충남, 뛰어라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들의 스포츠 축제인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가 오는 10월 7일부터 충남지역에서 막을 올린다. 아산시를 주 개최지로 15개 시·군에서 아름다운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체육대회의 경우 15개 시·군에서 10월 7일부터 7일간 총 47개 종목 3만 2000여 명,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9개 시·군에서 10월 21일부터 5일간 총 26개 종목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충남도는 전국체전 100일을 앞두고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를 비전으로 정하고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 하는 참여체전`, `기존 자원을 최대 활용, 지역발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 막바지 준비 총력=충남도는 행사기간 중 체계적인 교통대책으로 선수 및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체전 기간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아산시 주경기장 주변 외암대로, 온천대로 등 6개 도로 노선에 대해 확·포장을 추진해 5개 노선은 이미 완료했고, 온천대로 확·포장은 7월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전문 기관에 용역을 주어 양 체전 기간 아산시 주경기장 중심으로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혼잡예상 지역을 개선하고, 임시 주차장 설치와 셔틀버스 운행, 차량 2부제 등 주경기장 중심 교통통제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도내 숙박시설 현황과 시·도 선수단 수요 등을 사전에 파악·분석해 6월 말까지는 양 체전 참여 숙박업소를 선정하고 선수단별로 숙소를 배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7월 중앙 및 시·도 관계관 회의 시 배정 결과가 반영된 숙박안내 책자를 배부하고, 중복 되거나 추가로 필요한 사항을 조정한다. 각 시·도 선수단은 숙박배정 결과에 따라 예약을 진행하도록 해 숙소예약 시 혼선방지를 도모한다.

의료대책도 마련했다.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와 후송 등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 의료지원 수요조사를 지난 4월에 실시했으며, 이를 기초로 시·군 보건소, 소방서 등과 협조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대회기간 의료지원본부 및 경기장별 의료지원반을 편성·운영하고, 응급 환자 긴급 후송 의료기관 18개소를 지정·운영한다. 특히 양 체전 개·폐회식 당일은 권역 응급의료센터(단국대 병원)와 연계한 이동 응급 의료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개·폐회식… 볼거리 가득=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을 역대 체전과 차별화 하기 위해 총감독, 연출 감독, 기획 감독을 선임해 연출을 전담하도록 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체전의 서막을 알리는 개회식은 10월 7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우리는 행복으로 연결되어 있다`라는 콘셉트 아래 세련되고 정감 있는 충남 이미지 구현을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첨단산업과 예술자원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사물 인터넷(IOT), 미디어 연출을 활용, 참신하면서도 충남의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추진한다. 또한 선수단과 관객이 주인이 되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람객 대합창, 선수단과 자원봉사자의 퍼포먼스 등 참여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가 최초로 `동시 봉송`된다. 동년 동소에 개최하는 양 체전을 연결하는 화합의 의미를 담아 두 대회의 주자가 동시에 15개 시·군을 순회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별로 이색 봉송 구간을 1곳 이상 배치해 지역 고유의 문화가 담긴 특색 있는 성화봉송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순신 장군 출정식,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기 퍼포먼스, 짚트랙 봉송 등이 계획돼 있다.

◇활력이 넘치는 문화체전=개회식 다음날인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아산시 온양온천역광장 삼거리에서 `체전 기념 참여형 거리문화축제`가 열린다. `청춘과 미래`를 주제로 도내 청년 기획자들이 참여해 음악축제, 대학 동아리 연합공연, 플리마켓,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체전 사상 최초로 주민이 찾아가는 경기장 문화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회 기간 동안 지역 주민들이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난타, 스포츠댄스 등 응원 공연을 실시해 충남을 방문한 선수들에게 작은 감동을 전달한다.

이밖에 백제문화제, 금산인삼축제 등 15개 시·군 지역 행사와 연계해 체전 기간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으로, 체전과 축제, 관광지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도모한다. 박여종 전국체전준비기획단장은 "이번 양 체전은 역대 체전과는 확실히 다르고 재미있게 준비해 충남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이번 양 체전을 통해 대한민국에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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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빙상장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는 아산 이순신 종합운동장&빙상장 전경. 사진=충남도 제공

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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