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홍성길(59) 청양군 기획감사실장이 39년간 몸담았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오는 30일 명예 퇴임한다.

후배 공직자들에게 승진 기회를 열어주기 위해 공직을 떠나는 홍 실장은 재임기간 주위 공직자는 물론 주민들에게 늘 솔직담백하게 대하고, 따뜻한 정과 우직하리만큼 넉넉한 심성을 지녀 따르는 이들이 많았다.

지난 1977년 고향인 청양군에서 공직을 시작, 대치면장·공공사업소장·의회사무과장·행정지원과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14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 지난해 1월부터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해왔고 퇴직과 동시에 지방부이사관으로 승진하게 된다.

홍 실장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해 왔다"면서 "퇴임 후에도 청양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는 조력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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