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치유의 숲·체험단지 등 추진

충남도가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해 올해 142억 원을 들여 산림휴양시설 확충에 나선다.

충남도는 도내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은 관광인구 증가와 산림휴양 수요 다각화로 인해 지난 2010년 160만 명에서 2015년 224만 명으로 5년 사이 4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최상의 산림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해 자연휴양림 보완사업,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 치유의 숲 신규조성 설계, 안면숲 '휴수정' 조성사업 등을 추진한다.

자연휴양림 보완 사업은 숲속의 집 등 노후시설물 리모델링과 치유 공간 및 편익·휴양·안전시설 정비를 벌이는 사업이다. 시·군에서 운영 중인 천안 태학산, 보령 성주산 자연휴양림 등 9곳과 도에서 운영 중인 금강, 안면도자연휴양림 등 2곳에 총 49억 원이 투입된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사업은 금산군 남이면 일원에 산림의 다원적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휴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도는 25억 8000만 원을 들여 연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치유의 숲은 천안과 서천 등 2곳에 새롭게 조성되는 것으로 올해 설계비 6억 원이 투입되며, 안면숲 '휴수정' 사업은 39억 원을 들여 안면도에 지방정원 신규 조성, 휴양림·수목원 특성화를 통한 산림휴양복합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천안 유아숲체험원, 공주 주미산 자생식물원, 아산 영인산 수목원·산림박물관과 금강 수목원·산림박물관 특성화사업 등을 추진해 다양화되는 산림휴양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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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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