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배 해수부 차관 '다기능 복합항 건설' 피력 상반기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안 포함 기대감

[보령] 19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있는 보령신항 건설사업이 정부차원에서 재점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실행 첫번째 관문인 올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여부에 보령시와 시민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보령신항은 다기능 복합항으로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기 때문이다.

윤 차관은 지난 5일 설 연휴를 앞두고 연안여객터미널 특별수송대책을 점검하기 위해 대천항을 찾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령시는 윤 차관에게 지난 1997년 신항만건설촉진법에 의해 지정고시 된 보령신항건설이 타당성이 없다는 이유로 2011년 기본계획에서 제외됐으나 보령관창공단 활성화, 보령-태안 연륙교 건설, 국제 요트대회 개최, 원산도 대명콘도 건설계획 발표 등 물류와 해양스포츠 활성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해양레포츠와 물류가 복합된 다기능 복합항 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건의했다.

윤 차관은 이에 대해 보령시가 추진하고 있는 보령신항 건설은 다기능 복합항으로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혀 올 상반기 이뤄지는 전국항만기본계획에 수정 포함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을 모으고 있다.

보령시는 보령신항 건설을 위해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다기능 복합항 건설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한편, 보령신항 건설은 보령시발전협의회 등이 보령신항 건설을 위한 서명운동을 비롯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조기 신항건설을 촉구하고 있으며, 지난 19대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도 공약으로 제시된 사업이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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