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작물로 항암효과 탁월, 군농기센터, 재배기반 조성

 기능성 약용작물 '와송'이 태안군 농업인들의 신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의 한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와송.  사진=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기능성 약용작물 '와송'이 태안군 농업인들의 신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태안군 고남면 누동리의 한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와송. 사진=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제공
[태안]기능성 약용작물 '와송'이 태안군 농업인들의 신 소득작물로 부상하고 있다.

태안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새 소득작목 개발 시범사업'으로 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와송 재배기반을 위한 비가림시설 780㎡를 설치하고 백두산 와송 등 3개 품종을 심어 가을부터 생 와송을 수확·판매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와송은 건조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약용작물로, 높이는 15-20㎝, 줄기는 반들반들하며 털이 없는 것이 특징이고 '탑송', '바위솔'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암을 예방하고 암세포를 파괴하는 항암효과가 탁월하며 악성종양, 화상, 경혈에 좋고 지혈 및 해독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와송을 새 소득작목으로 개발키로 하고 귀농·귀촌인과 지역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와송 심기 체험 △와송 발효액 만들기 △와송 천연식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연중 체험케 함으로써 고가의 약초로만 알려져 있던 와송을 생활 속 건강식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관상을 겸한 다육식물로 키우거나 일반 PT병을 재활용한 수중 재배가 가능한데다 와송 요구르트 및 샐러드, 튀김, 과자, 와송청 등 쓰임새가 다양해 웰빙 시대에 걸맞은 고 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군 농기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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