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봄의 마을은 2004년 도시정비 차원에서 서천 구시장(후적지)을 신시장으로 이전하면서 촉발된 원도심 상인들의 불만, 구시장 활용반안에 대한 다양한 욕구, 이해관계인의 불신 등 수많은 악재들을 주민, 군천, 전문가집단의 오랜 대화와 참여를 통해 군민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복지컴플렉스를 탄생하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
서천 봄의 마을은 군청 소재지인 서천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에 위치하여 접근성 및 군민 소통, 교육의 장소로 기획, 설계되었으며 넓은 광장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센터, 경로당, 일자리종합센터, 여성문화센터, 청소년문화센터, 종합교육센터가 어우러져 있고, 단지내 전체 냉,난방은 지열시스템을 적용하였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이용한 전력수급으로 친환경 건축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천 봄의 마을 건축물은 그 동안의 조성과정과 현대적, 한국적인 멋을 인정받아 2012년에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2012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한건축가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7`, 한국문화공간건축학회에서 `2012 대한민국공공건축상`을 수상하는 등 공공성과 서천 건축물의 대표성을 지닌 문화공간이다.
봄의 마을을 구성하고 있는 5개의 건축물은 주민의 복지와 평생교육의 장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바, 농어촌 지역 문화 소외계층인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에서는 분기당 20여개 소모임별 취미활동과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을 위한 종합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연령, 다양한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분기별 30개 이상이 개설된다. 아울러 봄의 마을에 개설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과 교육진행은 주민의 재능기부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고 있다. 최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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