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하프 손호경씨

"달리다가 다리에 쥐가 났는데도 1위를 해서 감격스러워요."

하프 여자 1위를 거머쥔 손호경(54·사진·천안 백석동)씨는 함박 웃음을 보이며 승리의 기쁨을 내보였다. 손 씨는 "하프 코스를 거의 다 들어온 19㎞ 쯤에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서 놀랐는데 다행히 쥐도 잘 풀고 1등도 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손 씨는 지난 해 6km에 참가했지만 우승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우승은 더욱 남다르다.

손씨는 "마라톤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려요. 건강도 좋아지고 주변을 돌아보는 눈도 기르게 돼죠." 끊임없이 마라톤 애찬을 한다.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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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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