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 사업을 현장에서 이끌 시민활동가를 육성하기 위한 도시재생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11월4일부터 12월9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총 6회로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도시재생의 현황과 흐름을 설명하는 이론수업 △선진 사례를 분석하는 팀별 워크숍 △현장답사와 발표회 등으로 구성된다. 모집인원은 20명이며 참가자격은 건축과 도시, 환경, 예술, 문화 등 도시재생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대전시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14일부터 센터 홈페이지(www.djrc.kr)에 신청을 하거나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직접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아카데미를 수료한 수강생은 도시재생 활동가로서 대전의 도시재생 대상지를 발굴하고, 진행이 가능한 사업을 제안하며 선정된 사업일 경우 현장에서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한, 아카데미를 이수한 도시재생 활동가를 향후 '우리 동네 예술가','우리 동네 건축가','우리 동네 목수'등의 전문가로 위촉하는 등 시민의 생활공간을 개선하고 재생하는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앞장설 예정이다.

송복섭 대전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도시재생 아카데미는 시민 스스로가 삶의 터전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펼치기 위한 첫 걸음으로 관 주도의 일방적인 도시재생이 아닌 민·관의 협력적 거버넌스를 바탕으로 도시재생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여는 중요한 시도가 될 것"라고 말했다. 한경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경수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