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오늘부터 한글한마당·유성구 가을음악회 백일장·OX퀴즈·가수 변진섭 공연 등 행사 풍성

주말 연휴 가족단위 다양한 행사가 대전을 수 놓는다.

한글날인 9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동안 다양한 행사가 지역에서 잇따라 개최된다. 연휴 첫 날인 9일에는 대전시청 잔디광장일원에서 `2015 한글어울림 한마당`이, 주말인 10일에는 유성 유림공원 잔디광장에서 `제 6회 국화향기 가을음악회`가 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훈민정음반포 569돌을 맞아 한글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열리는 한글어울림 한마당은 △한글날기념 백일장 △한글로 울리는 황금 종 퀴즈 △우리말 가요제 △우리말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됐다. 대전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한글날 기념 백일장은 대전시교육감상과 대전일보 사장상 등이 수여돼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예정이다.

또 우리말의 숨은 뜻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된 한글로 울리는 황금 종 퀴즈 역시 OX퀴즈로 진행되는 예선과 우리말에 대한 질문을 주관식으로 푸는 본선으로 구성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유학생 및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우리말 가요제와 우리말 말하기 대회 역시 국적이라는 이름의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외국인과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10일 유성 유림공원에서는 가을 밤 국화 향기를 음미하며 감미로운 선율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유성 국화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국화향기 가을음악회에는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하는 발라드 가수 변진섭과 자전거탄풍경 등이 초대가수로 참여해 중년층에게는 옛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가족들에게는 부모 세대의 음악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뮤직불꽃쇼와 LED 풍선날리기 등 부대 행사는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색다른 감동시간을 선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음악회는 이들 공연과 부대 행사 외에도 대덕특구청소년오케스트라, 한밭대 A사운드, KAIST 교직원동아리, 유성구 합창단 등 시민들이 오랜 기간 갈고 닦아온 공연도 잇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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