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무체육관 개보수 공사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 대전 삼성 블루팡스와 KGC인삼공사의 홈 구장인 대전 충무체육관이 본격적인 시즌 맞이에 돌입했다.

24일 삼성 블루팡스에 따르면 충무체육관은 원형 형태의 경기장 특성상 매년 코트와 가까운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시즌 전 1층 지정석 설치 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까지는 지정석의 하부구조에 철재와 목재를 함께 사용했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하부구조를 100% 철재 구조로 변경해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는 지난해 홈 관중의 증가에 따른 조치로 홈 팬들에게 보다 안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층 지정석과 2층 응원석 사이에 가로 형태의 LED전광판이 추가 설치된다. 삼성 블루팡스는 추가 설치된 전광판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영상을 관객들에게 제공, 응원의 즐거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 블루팡스 관계자는 "최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1층 지정석의 하부구조를 올해 별도 제작해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며 "이밖에도 제세동기 추가 설치 등 다양한 조치를 통해 보다 즐겁고 안전한 경기장에서 홈 관중들이 프로배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시즌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 삼성블루팡스는 내달 10일 안산에서 OK저축은행과 2015-2016 V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하며 천안 현대캐피탈은 내달 12일,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내달 14일 시즌 첫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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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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