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농혁신대학서 토종 종자 확보 등 논의

충남도는 3농혁신위원회와 공동으로 13일 아산 BS투어엔리조트에서 3농혁신대학 '친환경농업 활성화' 과정을 개최하고, 친환경 농업 및 협동소비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 친환경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지역 소비자 생활협동조합, 친환경농업연구회 관계자, 도와 시·군 공무원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날 3농혁신대학은 발제와 토론, 분임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는 정민철 젊은협업농장 상임이사가 '지역조직 활성화'를, 배영태 한살림연합 상무이사가 '친환경농산물 생산 제고'를, 이계석 대전품앗이생협 이사장이 '가치 중심 소비채널 구축'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토론에는 김시현 아산도시농부모임 대표와 김기흥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 복창규 친환경사업단 본부장, 천옥남 풀담협동조합 사무국장, 박종우 제터먹이 연구원 등이 참여해 △친환경농업 실천 및 지역조직 활성화 △친환경산물 생산 제고 △가치 중심의 소비 채널 구축 방안 모색을 위한 '협동소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열린 분임토의에서는 친환경농업 생산·소비 기반 구축, 토종 종자 확보 및 재배 활성화, 친환경농산물 '민간자율인증'과 '국가인증'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고민을 나누고 대안을 살폈다.

허승욱 부지사는 "21세기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정점에는 친환경농업이 있다"며 "고투입·고산출 집약적 농업으로 인한 환경 부하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순환과 공생 등 자연 순환 원리에 맞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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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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