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40여마리 살처분

충남 천안과 홍성의 양돈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3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천안시 병천면 매성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40마리가 발굽 등에 수포가 생기는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는 450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으며 천안에서 최초로 발생한 농가에서 2.3㎞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 40마리를 살처분했다.

같은 날 오전 11시 15분 홍성군 은하면 덕실리의 양돈농가에서도 돼지 5마리가 구제역으로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가는 1280마리의 돼지를 사육중으로 홍성군 은하면 최초 발생농가에서 98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방역당국은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 5마리를 살처분 했다. 현재까지 도내에서는 이날 접수된 의심신고 2건을 포함해 총 37건(홍성 16건·천안 16건·보령 3건·공주 2건)의 구제역 신고가 접수됐으며 2만 620두를 살처분했다.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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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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