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로고

"세종 한국교육 발전 구심점될 것"

2014-12-29기사 편집 2014-12-29 06:20:32      한경수 기자

대전일보 > 사람들 > 인터뷰

  • 페이스북
  • 구글 플러스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밴드
  • 핀터레스트
  • 기사URL 복사

세종교육청 떠나는 전 우 홍 부교육감 인터뷰

첨부사진1

"세종은 규모도 별로 크지 않고, 최초의 단층형 교육청인 만큼 다양한 교육 모델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봐요.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견인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요."

지난 27일 교육부 학생복지안전관으로 부임해 2년8개월만에 세종교육청을 떠나는 전우홍<사진> 전 세종교육청 부교육감은 세종 교육의 미래에 대해 "매우 밝다"고 확신에 찬 대답을 했다.

그는 2012년 5월1일자로 세종시교육청 개청준비단장에 부임하면서 세종교육청의 산파 역할을 했고, 2개월 뒤 세종교육청이 공식출범한 뒤에는 부교육감으로서 초대 교육감인 고(故) 신정균 교육감을 보좌하며 세종교육의 기틀을 다졌다. 지난해 8월 신 교육감의 갑작스런 타계로 인해 1년 가까이 세종교육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했다.

개청준비단장-부교육감-교육감 권한대행으로 이어진 그의 2년 4개월간의 세종교육 생활은 더욱 애틋할 수 밖에 없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지난해 발생한 첫마을 학교 대란이었다.

"계획당국의 학생수요 예측 실패로 첫마을 학교에 수용대란이 발생했을 때 굉장히 어려운 숙제였어요. 자칫 명품을 추구하는 세종교육이 밑바닥으로 추락할 위기일 수도 있었어요. 전 직원이 똘똘 뭉쳐 1년만에 유치원, 초등, 중학교를 1개씩 설립해 학교 대란 문제를 해결했어요. 첫마을 학교대란 문제를 계기로 교육청이 주관하는 1생활권의 경우 5개 학교 용지를 추가로 확보하고, 7개 학교를 추가로 신설하고, 총 19개교의 교실을 증축하면서 더 이상 학생수용 대란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됐어요"

전 부교육감은 예정지역과 편입지역 간의 교육격차 해소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격차 해소 추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올해까지 총 808억원을 읍면지역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했다. 편입지역 내 13개 학교의 경우 증·개축을 통해 예정지역 내 신설학교에 버금가는 스마트교육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또 세종이 명품도시로서 조기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부강공고를 세종하이텍고로 개편하는 한편 한솔고를 자율형공립고로 선정하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또한 세종국제고 설립을 이끌었으며, 2016년 3월에 개교예정인 예술고등학교의 설립을 확정하기도 했다.

"교육이 도시발전을 이끌어 간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등학교 교육이죠. 좋은 고등학교가 많이 설립되어야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의 교육도 높아진다고 봐요"

그는 세종교육과 스마트교육은 불가분의 관계임을 강조했다.

"스마트교육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있는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교육의 큰 흐름에서 본다면 스마트교육으로 가는 게 맞다고 봐요. 초기단계에서는 시스템 구축에 드는 비용이 많고, 투자 대비 활용도가 낮다고 보여지지만 콘텐츠가 다양화되고, 유지보수 단가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해요.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작용이 활성화될 경우 1인 맞춤식 교육이 구현될 거라 믿어요" 한경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