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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움츠린 어깨 활짝 펴줄 든든한 한끼

2014-12-26 기사
편집 2014-12-26 05:40:01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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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터해신탕 대전 서구 둔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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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와 전복, 오리 등 몸에 좋은 음식재료가 만난 특별한 보양음식이 탄생했다.

추운 날씨에 자칫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 이 보다 더 건강에 좋은 음식을 찾기 어려울 듯하다.

오리해신탕을 비롯한 각종 보양음식을 정성스럽게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건강과 웰빙이 움트는 곳.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 녹원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움터해신탕'이다.

20여년 가까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터득한 건강식 노하우로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대표 메뉴인 '오리 해신탕'은 큼지막한 그릇에 2㎏이 조금 넘는 오리 한 마리와 산낙지, 생전복, 대하 등 각종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는다.

산낙지는 중간 크기의 경우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며, 대하는 4마리를 사용한다. 전복은 산지에서 공수한 신선한 것들만을 엄선해 활용한다.

해신탕에 들어가는 찹쌀은 청양에 위치한 정미소에서 갓 도정한 것만을 들여와 쓴다.

해신탕 육수는 15가지 한약재를 사용해 특별 비법으로 만든다. 국물맛이 개운하며 오리 냄새를 잡아주는 재료를 넣어 누구나 부담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소화가 잘되고 먹어도 속이 편하며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준다고 주인장이 살짝 귀띔한다. 때문에 주위 한방병원 방문 환자들이 주로 많이 찾는다고 한다.

해물이나 오리와 함께 주로 쓰이는 채소인 부추는 오리와 궁합이 상당히 잘 맞는다는 음식 재료다.

김치 등 밑반찬도 이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갈치젓갈을 활용해 감칠맛이 나는 게 김치 하나하나에도 주인장이 정성이 녹아들어 있다. 이경숙(52) 대표는 "식당 사람이 김치를 직접 담그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더불어 좋은 음식과 기운을 만들어 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복 삼계탕'도 해신탕 못지않은 인기 메뉴다. 뚝배기에 큼지막한 닭 한 마리, 생전복 한 개와 함께 찹쌀을 넣어 만든다. 죽처럼 나오는 찹쌀은 부드러워 속으로 넘기는데 부담이 없다.

원기를 회복하는데 이만한 보양식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녹두와 전복내장을 갈은 것을 함께 넣어 영양성분을 한층 높였다.

'오리 해신탕'을 점심 특선으로 뚝배기에 따로 담아 내오는 '뚝배기 해신탕'도 빼놓으면 섭섭. 해신탕 육수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간편하게 1인 식사 대용으로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오리는 고기를 손으로 찢어 넣으며 여기에 낙지, 부추 등 채소, 능이버섯 등을 넣어 손님상에 오른다. 국물 한수저를 뜰때마다 깊고 시원한 맛에 건강이 절로 샘솟는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이 대표는 "움터해신탕의 '움터'라는 뜻은 생각과 기운이 새로 난다는 의미"라며 "손님들이 음식을 드시고 원기충만하게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생긴다"고 말하며 미소지었다.

주방에서 조리를 담당하는 이 대표의 남편 안종규(55)씨는 "20여년 가까이 음식점을 운영해 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양심을 속이지 않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면서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해신탕은 방문전 예약을 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매월 둘째, 넷째주 일요일 휴무. 단체 예약은 120석까지 가능하다. (※서구 둔산2동 1231번지 2층) ☎042(487)0113 △해신탕(3-4인) 7만9000원 △전복누룽지백숙 6만3000원 △전복삼계탕 1만5000원 △녹두한방삼계탕 1만원.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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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움터해신탕의 대표음식 '오리해신탕(왼쪽)'은 15가지의 한약재를 활용한 육수에 오리를 넣고 끓인 음식이며 원기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전복삼계탕은 깊고 은은한 맛의 국물과 부드러운 고깃살이 한데 어울려 특히 일품이다. 사진=움터해신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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