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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소통·협력중점 지역실정 맞는 치안행정 펼칠 것"

2014-12-10기사 편집 2014-12-10 06: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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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 취임 인터뷰

첨부사진1김양제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은 9일 대전일보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역 주민들이 필요로하는 치안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석모 기자

"주민 안전과 행복을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행정 구현. 이것이 제 바람입니다"

충남도내 치안을 총괄하는 충남지방경찰청장에 김양제 치안감이 지난 4일 취임했다. 충남은 과거 농업중심 산업사회에서 벗어나 서북부 지역의 공단과 세종시, 내포신도시 등 개발이 진행되면서 도·농복합 사회구조로 정착되고 있다.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과 함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경찰 치안 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충남 보령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김 신임 청장에게 고향 주민들이 거든 기대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앞으로 1년간 지역실정에 맞춰 치안시책을 펼쳐나가겠다는 김 청장의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고향을 담당하는 충남경찰청장에 취임한 것을 축하드린다.

"서해안 시대 환황해권 허브로 힘차게 도약하는 충남도와 대한민국 중핵도시로 거듭나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치안책임자로 근무하게 돼 경찰생활 30년 중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기쁨과 영예 못지않게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 고향에서 경찰서장도 했었고 지방경찰청장도 근무하게됐으니 나는 매우 행복한 사람이다. 주민 모두를 한 가족이라 생각하고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든든하게 지킬 수 있는 당당한 충남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재임 중 역점을 주고 추진할 업무가 있다면.

"국민 행복을 추구하는 현 정부에서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방·공유·소통·협력의 가치를 중심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지향하고 있다. 경찰도 맞춤형 치안을 위해 먼저 주민들의 요구와 바람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이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청장이나 지방청 과·계장이 아니다. 주민들 곁에서 직접 뛰고 있는 경찰서장을 비롯한 현장경찰관들이다. 천안시민과 청양 군민이 기대하는 경찰활동이 다'르고 치안여건과 단속해야 할 범죄유형도 달라 획일적인 치안활동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치안정책을 무조건 따라가며 실적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교통관리나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순찰 등 지역별로 필요한 치안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다. 재임 중 각 경찰서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지혜와 역량을 모아 그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책을 만들어 역동적인 치안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중점을 두겠다.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지역실정에 맞는 치안행정을 구현하겠다"

-성공적인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경찰 조직 관리도 중요하다.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경찰 내부 분위기도 개선돼야 한다. 경찰이 즐거워야 국민이 즐겁다. 경찰관들의 가정이 평안해야 국민에게 전달되는 체감 서비스도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특히 경찰관 한 명의 잘못된 행동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직의 자존심까지 손상시키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한다. 국민들은 경찰관의 말 한마디, 행동을 보고 경찰 조직을 평가하기 때문에 경찰 스스로가 당당하고 떳떳해야 법집행기관으로서의 권위가 바로서고 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 올바른 가치관과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다 실수를 할 수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용서 뿐만 아니라 격려까지 할 것이며 일 한만큼 대우받는 직장분위기를 만들겠다. 하지만 제복인으로서의 긍지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

-세종과 내포지역 신도시 개발로 치안수요가 늘고있다.

"정부기관 이전이 진행되고 있는 세종시의 도시개발이 계속 진행 중이다. 세종시 인구는 15만여 명에 달하고 있고 인구유입이 계속되면서 치안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세종시 출범이후 세종경찰서 경찰관 정원이 63명 증원됐지만 여전히 중·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적정한 치안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경찰관서 신설을 준비 중이다. 오는 2016년 세종시 남부권에 보람지구대(가칭)에 이어 오는 2018년에는 세종 남부경찰서(가칭)를 신설할 방침이다. 내포신도시 개발에 발맞춰 내포지역을 관할하는 내포지구대 신설 필요성에 대해서느 경찰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겠다. 충남 서북부 공단과 세종지역에서 발생하는 집회시위에 대해서는 합법집회는 최대한 보장,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과거 집회시위 관리가 경찰과 집회 참가자 양자간 대립 구도였지만 현대의 집회관리는 제3자인 일반 국민의 기본권도 존중되는 3자 관계 구도로 변화했다. 이에 따라 집회시위 참가자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인권과 안전을 최대한 보호·보장 받아야 하는 동시에 일반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집회관리가 필요하다"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 등 다문화시대에 맞춤 대책이 있는지.

"국내 등록외국인은 약 108만 명이고 그중 충남지역에 5만7000여 명이 등록돼 있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다. 체류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범죄단속과 함께 이들 스스로 치안의 주체로서 자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고 활동할 수 있는 예방대책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특히 전국 최초로 대전일보, 충남도, 충남교육청, 농협충남본부 등 유관기관들과 협업을 통해 하모니 봉사단을 창단, 외국인 범죄를 예방하는 동시에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인 대상 운전면허교실과 범죄예방교실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다"

-세종시민과 충남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충남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충남경찰에 대한 주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사랑을 기대하며 틈나는 대로 현장으로 달려가 쓴 소리, 단 소리 구분없이 열심히 듣고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 정리=김석모 기자 대담=김재철 충남취재본부장



◇김양제 청장은…

김양제 충남지방경찰청장은 1959년 충남 보령 출신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거쳐 대전 충남고등학교 등 대전·충남지역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1985년 경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찰간부후보생 33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경기 남양주경찰서 방범과장, 서울 수서경찰서 방범과장·형사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호계장을 거쳐 총경으로 승진, 충남 예산경찰서장으로 부임했다. 김 청장은 경호·경비업무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울청 경비2과장과 종로경찰서장 청와대 경호·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부단장을 역임했으며 경무관으로 승진 후에도 서울청 기동본부장 등에서 근무했다. 치안감 승진 후에는 서울청 차장으로 있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방문 당시 경호업무와 대규모 행사를 사고없이 완벽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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