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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열정 넘치는 교육공동체 만들 것"

2014-12-08기사 편집 2014-12-08 0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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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권 목원대 총장 취임 100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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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본질을 찾기 위한 여정을 본격화하겠다." 지난 9월 1일 목원대 제 8대 총장으로 취임한 박노권<사진> 총장이 9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취임 일성으로 '꿈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비전으로 제시한 박 총장은 지난 100일 동안 교육자로서의 꿈이기도 한,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 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조하고 있는 것이 소통의 활성화. 박 총장은 "그동안 교내에 많은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를 봉합하고 구성원들이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뛸 수 있도록 하는 일이 가장 시급했다"며 "소통을 통해 이제 조금씩 구성원들이 서로 화합하고 학교를 위한다는 진정성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교수·직원·학생이 자신의 자리에서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노권 총장으로부터 목원대의 발전 비전과 좌표,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들어 봤다.



-취임 100일을 맞은 소감은.

"지난 100일이 꼭 1년 같았다. 총장으로서의 업무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정말 바쁘게 지내왔다. 하지만 무엇보다 교육자로서 나의 꿈이면서 학교의 슬로건인 '꿈과 열정이 있는 건강한 교육공동체 목원대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 그중에서도 소통의 활성화를 통해 애써 왔는데, 구성원들 간에 서로 이해하고 학교를 위해 일하고자 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점이 무엇보다 감사하다. 앞으로 교수는 마음껏 연구하고 가르치고, 교직원은 보람을 느끼며 일하고, 학생은 꿈을 갖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목원대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사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건강한 교육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은.

"크게 3가지 방향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 먼저 대학의 건학이념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대학의 독특성은 대학의 생존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목원대는 기독교학교라는 독특성이 있다. 기독교 신앙을 통해 많은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타인과 어울려 살 수 있는 인성을 길러 줄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요즘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출 필요 역시 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채플의 일부를 더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에도 이를 대폭 반영하고자 한다. 둘째, 의사소통의 활성화이다. 잘 알다시피 우리 학교 역시 구성원간 갈등으로 서로 간에 감정의 골이 깊게 있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소통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희생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구성원들이 대화를 통해 학교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불필요한 오해가 사라지는 것을 보며 앞으로 총장과 구성원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대학의 강점을 살려 비전공과정을 통한 교육 내실화에 힘쓰겠다. 취업관련 동아리, 외국어, 음악·미술 활동, 글쓰기 등 다양한 비전공과정을 강화하면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이는 학생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게 된다. 특히 목원대는 인성과 감성을 강화하는 비전공교육 활성화를 주제로 ACE(학부교육선도대학)에 선정된 만큼 국책사업과 대학정책의 연계를 통해 교육의 내실화를 진행하고 있다."

-계획 추진을 위해서는 구체적 재정 확보대책도 필요한데.

"정확한 지적이다. 대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법인의 재정 안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발전기금 모금이 중요한데 현재 발전기금모금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내가 먼저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래서 발전기금 50억원 모금을 약속하면서 내가 먼저 1억원을 약정한 이후 동문 목사님들과 동문 기업인 등에게 모금 운동 동참을 부탁하고 있다. 또한 대덕교육문화센터 등에 대한 자산 매각이나 활용방안과 함께 외부연구과제 수주를 많이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올해 ACE 사업 선정으로 매년 22억원을 지원받는데 이는 학생 교육의 체질을 개선과 관련 시설에 투자할 수 있어 재정적으로 절약할 수 좋은 기회다. 그리고 불필요하게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모두가 근검절약하고 있다."

-구상하고 있는 대학의 정책적인 변화가 있다면.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행정역량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인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한다. 내년부터 업무책임제, 책임경영제를 실행할 예정이다. 또한 본부에 집중돼 있는 행정업무를 단과대학과 학과로 대폭 이양하고, 단과대학장과 학과장의 권한 및 책임을 강화할 것이다. 단과대의 자율적 예산도 확대할 것이다. 신입생 충원노력도 현재의 중앙 집중방식에서 단과대별로 분산하고, 경쟁력 있는 학과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목원대의 전신인 대전감리교신학교 시절 80세의 고령이었던 칼 크리켓 목사는 남자기숙사 확장을 위해 당시로서는 거금인 1만 달러를 건축기금으로 내놓았다. 아무도 없이 혼자 지내는 노인이 푼돈을 아껴 우리 학교의 발전을 위해 선뜻 목돈을 내놓은 것이다. 그는 '몸과 재산을 모두 아낌없이' 우리 대학에 준 잊을 수 없는 큰 은인이다. 이런 분들의 헌신을 자양분으로 목원대가 성장해 왔다. 크리켓 목사의 마음을 이어받아 봉사하는 총장이 되겠다." 대담=이용 편집부국장 정리=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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