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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우수 호스피스병동 운영"

2014-12-08기사 편집 2014-12-08 0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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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성모병원 개원 45주년 박재만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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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이 올해로 개원 45주년을 맞았다. 그간 지역의 대표 종합병원으로 성장한 것은 물론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호스피스병동 운영, 비전중심의 병원 경영 등으로 병원 운영에 혁신을 이뤄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 변화의 한 축에는 박재만<사진> 대전성모병원장의 혁신 경영이 자리한다.

신부로서 신학박사이자 가톨릭대 교수였던 박 원장이 대전성모병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1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제는 여유로워질 법도 한 병원생활이지만 박 원장은 여전히 병원 경영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박 원장은 "교육과 신학에만 전념했던 내가 처음 원장직을 맡았을 때는 막막함이 가득했다"며 "하지만 오히려 병영 경영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교육자로서의 철학을 경영에 접목시켜 병원 발전에 힘을 쓸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CEO아카데미와 글로벌리더 존경배려포럼 등을 통해 실질적인 병원경영에 대한 도움을 얻고, 1년에 20-30권의 경영관련 책을 탐독하며 경영을 배워 나간다고 전했다.

실제 그의 집무실은 마치 교수의 연구실의 풍경처럼 매년 새로운 책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교육자 출신답게 박 원장은 교육에 기반을 둔 혁신정책을 펼쳐 대전성모병원의 혁신을 일군 것으로 평가된다. 2007년부터 4개년 계획을 갖고 실행한 '비전(Vision) 2010' 정책에 이어 '비전 2015' 정책까지 꾸준히 대전성모병원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대전성모병원만의 핵심이념과 가치, 사명을 담은 비전정책은 1000여 명이 넘는 임직원과 교수가 참여하고 있고 대전성모병원 만의 혁신 DNA로서 병원이 한 걸음 더 쇄신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박 원장은 "근래 병원 경영자들은 한 결 같이 어렵다고들 하고 실제 병원을 잘 경영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다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료계 안팎으로 많은 난관들이 산적해 있고 끊임없이 위협적 요소들이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최근 병원경영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특히 그는 "외적인 요소들은 국내외 경제 흐름의 불안정, 예측할 수 없는 의료계 안팎의 위험 요소들, 주변 병원들의 레드오션적인 도전체제 강화, 지속적으로 압박해 오는 보건복지부의 밀어붙이기식 의료정책 등이 있다"며 "또 내적인 요소는 교직원들의 시대·상황적 위기 의식 결여, 병원의 사명이나 핵심가치 및 목표 실현에 대한 구성원들의 소극적인 자세, 쇄신과 발전에 대한 구성원들의 저항 또는 무관심한 자세 등이 있어 병원 발전을 저해시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불확실한 시대에 병원 정책이나 경영방법에 대한 의사 결정을 적절하고 신속하게 하는 데는 어느 때보다도 경영자들의 국내외 경제흐름과 의료정책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 통찰력과 식별력 그리고 지혜롭고 순발력 있는 결단이 요청된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전 구성원들이 불확실한 시대를 헤쳐 나가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힘을 모으게 하는 경영도구들을 단단히 갖추는 것"이라고 자신의 경영 철학을 밝혔다.

박 원장의 비전 정책은 체계적이면서도 능동적인 혁신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미를 지닌다. 병원 임·직원들이 모두 직접 참여해 병원 혁신을 주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비전 2015의 경우 매년 병원의 구성원들을 위한 정책을 임·직원이 모두 참여해 수립해 나갔다. 2011년에는 환우의 해, 2012년에는 교수의 해, 2013년에는 간호사의 해, 올해는 임직원의 해로 정해 각각 비전을 수립하고 각 구성집단별 변화를 꾀했다. 이어 마지막인 내년에는 병원공동체의 해로 정하고 합리적이면서 감성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 원장은 "비전 2015는 '감사하는 삶의 파트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설립된 2번째 비전정책"이라며 "환우의 해에는 환자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정립하고 환우만족 창출방법을 포함한 환우만족 지향적 진료와 병원경영과 문화성숙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수의 해에는 교수들의 생명사랑·존중의 사명 재인식 및 가치관 확립, 의료의 질 향상과 진료역량 강화 등에 중점을 뒀으며 간호사의 해에는 세계 의료사 안에서 간호학의 발전과 간호사의 역할 이해, 한국 의료사 안에서 간호학의 발전과 간호사의 역할이해, 대전성모병원 간호부 발전사, 대전성모병원의 바람직한 간호사상 재정립 등을 꾀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호스피스활동의 발전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호스피스 활동은 고통 받고 있는 말기 환우를 전인적으로 도와주는데 근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한부 생명을 대면하고 있는 환우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영적인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평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이라며 "그래서 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을 '전인치료센터'로 이름 붙이고 리모델링을 통해 삶의 마지막에서 감성적, 영적으로 민감해져 있는 그들에게 우리의 관심과 사랑의 표현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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