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억 투입 3만㎡ 조성 도시 랜드마크 건물 기대

국정 운영의 핵심 기록인 대통령기록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전시·교육하기 위한 대통령기록관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된다.

30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총사업비 11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대통령기록관을 2015년 상반기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대통령기록관은 국내 최초의 대통령기록물 전용시설로 제1대(1948년)부터 제21대(2033년)까지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이끌었던 모든 대통령의 기록물을 보유한다.

대통령기록관이 건립되면 현재 나라기록관 등 각지에서 분산 관리하고 있는 기록물을 한곳에 집적화해 총괄·관리하고 보다 효율적인 기록물 관리가 가능해진다.

대통령기록관 디자인은 국새보관함을 형상화했고 국새보관함이 황동과 목재 두 가지로 구성된 점에 착안해 석재와 유리라는 현대적인 재료로 재해석해 건립된다.

행복청은 대통령기록관이 도시 랜드마크로 부각되도록 준공 시까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공정관리를 통해 고품격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대통령기록관 현장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지난 7월 시행한 안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고 (사)한국건설환경협회 주관으로 시행한 제10회 건설환경관리 대회에서도 우수현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길수 공공청사기획과장은 "대통령기록관이 준공되면 세종도서관, 아트센터 등과 함께 행복도시 문화벨트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국립박물관단지 등 문화시설을 지속적으로 건립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 기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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